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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망보고 훔치고…용감한 모녀 절도단 등
○…엄마는 망을 봤다. 딸은 그 틈을 타 슬쩍 상품을 훔쳤다. 때때로 엄마와 딸의 역할이 바뀌기도 했다.

엄마 A(60) 씨와 딸 B(35) 씨는 지난 4월 19일 오후 5시40분께 부산 진구 모 백화점 3층 한 매장에서 진열 상품을 고르는 척하다가 핸드백을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B 씨는 백화점 점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백화점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상품을 훔친 A 씨와 A 씨의 딸 B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이웃 주부 성폭행 미수 30대 검거

○…주부 A 씨가 30일 오전 2시10분께 울산 남구의 한 빌라,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몸을 만지는 손길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남편인 줄 알았다.

그러나 느낌이 이상했다. 불을 켠 A 씨는 깜짝 놀랐다. 누군가 후다닥 집 밖으로 도망쳤다.

A 씨가 자고 있을 때 방에는 A 씨의 유치원생 자녀가 같이 잠들어 있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서성거리던 B(34ㆍ회사원)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B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B 씨는 주부 A 씨의 이웃 주민이다. 현재 B 씨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30일 이웃 빌라에 침입해 주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응급실서 행패 부린 20대 와이프

○…지난 24일 오전 0시35분께 A(29ㆍ여) 씨는 남편과 함께 충북 청주시의 한 종합병원에 들이닥쳤다. 남편 B 씨가 아프자 A 씨가 B 씨를 데리고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

다만 병원에서 A 씨의 남편 B 씨에 대한 진료가 다소 늦어졌다. A 씨는 화가 나 병원 직원에게 행패를 부렸고, 이를 말리는 경비업체 직원 2명의 뺨까지 때렸다.

사건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남편의 진료가 늦어져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30일 진료를 빨리 해주지 않는다며 병원 직원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린 A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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