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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 지표호전이 FOMC 경기부양 기대감 낮춰...강보합 마감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경기지표 호전으로 상승했던 미국 증시는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9포인트(0.03%) 상승한 13,107.48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05포인트(0.13%) 상승한 3,081.19를 기록했다.정보통신, 헬스케어주가 상승했으며 에너지, 유틸리티주는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보다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달 발표된 1.5%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지난분기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 초기치 1.5%보다 상향조정됐다.

감소했던 미국 미결주택 매매는 7월 반등하며 주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강호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미결주택 매매지수는 7월 전달대비 2.4% 상승한 101.7을 기록하며 2010년 4월 후 고점을 나타냈다. 예상치 1%보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미국의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연준은 12개 지역 연은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주택시장과 소매 매출 개선이 제조업 약화를 상쇄하며 점진적인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역 고용에 변동이 없거나 약간의 증가가 있다고 밝혔으며 임금 상승압력도 매우 제한돼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연준이 경기진단을 다소 긍정적으로 내놓은 점은 9월 12~13일 열리는 FOMC회의에서 적극적인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영국 FTSE 100 지수는 0.56%, 프랑스 CAC 40은 0.51% 각각 하락했다.

스페인 증시는 0.5% 하락했고 이탈리아 증시도 0.3% 내렸다.

반면, 독일 DAX 30은 0.11% 오른 7,010.5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최대의 건설ㆍ통신 그룹인 부이그의 주가가 통신사업 부진으로 올해이익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8.9% 폭락했고, 화장품업체 로레알도 시장이 예상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 이상 급락했다.

한편, 뉴욕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84센트(0.9%) 떨어진 배럴당 95.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금도 6.7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663.00달러선에 거래됐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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