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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리세스 오블리주> 삼성전자·현대차 인도 나눔활동은…
삼성: 타고르문학상·e러닝센터 운영
현대차: 의료·교통봉사·시설개선 지원



인도에서의 사회공헌은 ‘일방적 시혜’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현지 진출 기업이 사회에 나눔을 펼치는 만큼, 이미지 제고 효과를 곧장 보겠다고 하는 식은 낭패를 볼 뿐이다. 인도인 특유의 성향상 기업의 나눔은 현지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배려, 진정성이 담보될 때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인도시장에서 나눔이 장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나눔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인도에서 문화, 교육, 스포츠, 사회 복지 등에 관한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 프로젝트(Samsung Hope Project)’를 가동 중이다. 현지와 함께하는 기업, 나아가 존경받는 이미지를 착착 쌓고자 하는 차원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인도 문화부와 공동으로 인도 국민에게 존경받는 대문호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를 기리는 ‘타고르 문학상(Tagore Literature Award)’을 제정, 지난 2010년 1월 처음으로 8명에게 타고르 문학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 프로젝트(Samsung Hope Project)’를 운영 중이다.

교육 분야에 대한 나눔에도 주력 중이다. 슬럼가와 시골 지역의 젊은이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e러닝센터를 첸나이, 콜카타 등에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지속적 사회공헌으로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영문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뽑은 2011년 브랜드 신뢰도 조사 가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역시 인도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친근감을 높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각종 의료 지원과 방역활동, 그리고 최근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또 인도 하이데라바드 시의 캐어 파운데이션(CARE Foundation)단체와 연계해 구급차 및 의료업무 지원 차량을 기증하기도 했다.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육 기자재, 책ㆍ걸상 및 문구류 등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소풍을 계획해 소외된 교육환경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공장이 위치한 첸나이 지역의 경찰청과 함께 현대 교통자원봉사단을 출범시켜 인도 내 도로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을 도로 개선을 지원하고 식수 개발, 화장실 개선 등 공동체 생활의 기초시설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교통봉사대가 인도 도로 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상ㆍ김상수 기자>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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