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29일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에서 MDI(Methy lene Diphenyl Diisocyanateㆍ메틸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연산 5만t규모의 이번 설비는 아시아 지역 자동차와 가전제품 산업의 성장으로 폴리우레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원료인 MDI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증설됐다. 이번 증설에 따라 금호미쓰이화학은 연간 1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연산 20만t의 MDI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를 노리게 됐다.

금호미쓰이화학의 국내 MDI시장 점유율은 47%로 한국바스프와 시장 선두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투자해 설립됐다.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는 스판덱스, 합성피혁 등을 포함해 자동차 내장제, 냉장고ㆍ건축자재 단열재, LNG(액화천연가스)선 보냉재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사용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모리타 소우헤이 미쓰이화학 사업본부장,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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