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최대 적국은 북한이 아닌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718명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우방과 적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우방에는 미국을, 적국에는 일본을 각각 1위로 꼽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우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0.5%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우방(주관식 기재)으로 ‘미국’을 꼽았다.
우방이 있다고 응답한 506명 중 무려 68.4%에 해당하는 346명이 ‘미국’을 우방으로 꼽으며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선택했다.
반면 ‘우리나라에 비우호적인 적국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91.8%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관식으로 진행된 적국에 대한 질문에서는 ‘북한(21.4%)’을 약 33%p의 차이로 ‘일본(54.3%)’이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했다.
특히 남학생은 ‘일본(38.7%)’, ‘북한(31.5%)’, ‘중국(18.2%)’ 등 응답이 비교적 골고루 분산된 것에 비해 여학생은 ‘일본’을 꼽은 응답이 무려 66.8%로 압도적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반복되는 일본의 망언들로 인한 반일 감정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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