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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태풍 ‘볼라벤’ 피해 사고 235건… 인명피해는 없어
[헤럴드경제= 이도운(인천) 기자]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인천에 모두 230여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시는 태풍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으로 가로수가 유실되고 담장이 무너지는 등 모두 235건의 피해사례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오후를 기점으로 태풍 볼라벤이 10여 분간 초속 25m의 평균 풍속을 넘어 낮 12시22분을 기해 인천대교와 영흥대교가 전면 통제됐다. 또 오후 5시12분 영종대교 상부도로도 통제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가 72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기록했으며, 부평구는 31건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교통신호기가 고장난 피해는 하루 9건 일어났다.

해상 피해는 인천 중구 영종도 방파제 내부에 정박해 있던 9.77t급 어선이 오후 3시께 큰 파도로 침수됐다.

또 인천시내 총 119개 학교 중 95곳은 태풍 때문에 휴업에 들어갔으며, 22곳은 정상수업을 진행했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은 총 668편 중 106편이 결항됐다.

또 인천항을 오가는 배 편은 13개 항로, 여객선 20척 모두가 전면 통제돼 이용객들이 하루 종일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인천시는 ‘볼라벤’에 이어 오고 있는 14호 태풍 ‘덴빈’에 대비, 피해 손실을 막기 위해 비상체제를 계속 가동할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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