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부평경찰서는 사우나에서 고객들이 잠을 자는 사이 스마트폰을 절취하고, 노상에서 부녀자에게 스마트폰을 빌려 돌려주지 않고 달아나는 방법으로 수회에 걸쳐 고가의 스마트폰을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A(14) 군 등 1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7월16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부평동 소재 모 병원 골목에서 길을 걸어가는 B(17) 양에게 스마트폰을 빌려달라고 한 뒤 곧바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부평동 소재 모 사우나에서 잠을 자는 고객들의 스마트폰을 서로 순번을 정해 절취하는 수법으로 모두 11회에 걸쳐 75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공동으로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 청소년들로서 스마트폰을 훔쳐 장물업자에게 팔면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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