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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민 10명중 6명 “결국 오바마 승리”<갤럽>
[헤럴드생생뉴스]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민주·공화당 후보들이여론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는 11월 6일 대선에서 결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33명에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볼 때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와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 가운데 누가 이길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58%가 오바마를, 36%가 롬니를 꼽았다.

지난 5월10~13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오바마 승리’ 답변은 2%포인트 높았고 ‘롬니 승리’ 대답은 36%로 같았다. 27일 공개된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4%포인트다.

중립적 선거조사 온라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의미)는 이날 현재 각종 여론지지율 등을 넣어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한 결과 오바마가 이길 확률이 71.3%, 롬니가 이길 확률을 28.7%로 추정했다.

세계 최대의 예측시장 온라인 사이트 ’인트레이드닷컴‘도 이날 현재 오바마 승리 55.6%, 롬니 승리 43.9%로 오바마 당선을 예상했다.

갤럽의 당선인 예측률은 후보 지지 여부와 정당별로 크게 갈렸다. ‘오늘 투표한다면 오바마를 찍겠다’고 답한 사람의 86%가 오바마 승리를, 9%가 롬니 승리를 점친 반면 ‘롬니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65%가 롬니 승리를, 28%가 오바마 당선을 예상했다. 무당파 응답자는 58%가 오바마 승리를, 35%가 롬니 당선으로 예측해 올 대선 승패가 부동층과 경합주(州) 표심에 달렸음을 재확인했다.

갤럽은 과거 대선에서 유권자가 당선인을 정확히 맞췄다는 점에서 이번 예상도 의미가 있지만 유권자의 예측과 최종 투표 결과의 상관성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갤럽은 공화당 지지층이 롬니를 ‘약체(underdog)’로 보고 투표장으로 더 갈 수도 있지만 승산이 낮다고 판단해 아예 기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은 오바마의 승리를 확신하고 더 찍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안 찍어도 이기겠지’하는 안일함으로 투표 당일 고정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고 갤럽은 경고했다.

갤럽의 최근 주간 평균 후보 지지도는 지난 20~26일 롬니 47%, 오바마 46%였으며 그 이전에는 46%로 같거나 롬니가 47%로 오바마보다 2%포인트 앞섰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 조사(13~26일)에서는 롬니 47%-오바마 46%, 라스무센 조사(22~26일)에서는 오바마 47%-롬니 44%, CNN 조사(22~23일) 조사에선 오바마 49%-롬니 47%,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조사(13~26일)에선 오바마 46.8%-롬니 45.7%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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