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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다이아몬드, 유정용 다이아몬드 소재 개발 박차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일진그룹(회장 허진규) 계열사 일진다이아몬드가 국내 최초로 유정용 다이아몬드 소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소재 전문 기업 일진다이아몬드(대표 최규술)는 ‘유정용 다이아몬드 컴팩트 소재 제조기술 개발’ 과제로 지경부가 시행하는 ‘월드클래스 300’의 핵심 사업인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과제’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과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품목개발을 지원하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과제는 유정 시추 작업의 진동 및 단층 시추에서 사용 가능한 내마모·내충격 강화 다이아몬드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유정용 다이아몬드 소재 시장은 약 5억불 규모로 매년 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정부출연금 8억1000만원과 총 출연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정액기술료를 지원받는다.

사업자가 정부의 보증으로 자금을 빌리는 방식의 기존 정부지원 연구개발 과제와 달리 지경부가 해당 과제에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를 직접 지원하는 형태다. 단, 지원 금액은 첫 해 사업비만 확정이고, 이후부터는 매년 평가 결과 및 정부 예산에 따라 유동적이다.

최규술 일진다이아몬드 대표는 “향후 유정용 다이아몬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동안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유정용 공구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일진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단기간 내에 반드시 핵심기술 자체 개발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세계 3대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업체로 지난 5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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