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목고 출신, 'SKY'이 줄고 성대 늘고…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 대학의 특목고ㆍ 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입학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반면 성균관대의 경우 매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SKY(서울ㆍ고대ㆍ연대)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는 지난해 서울대 제치고, 특목고ㆍ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이 진학한 ‘빅3’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 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특목고 영재학교 출신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서울대의 경우 2010학년도 690명에서 2011학년도 775명, 2012학년도 721명으로 하락했다.

반면 성균관대의 경우 2010학년도 585명, 2011학년도 625명, 2012학년도 786명으로 매년 연속 상승했다.

순위에서도 성균관대는 2010, 2011학년도 4위에서 2012학년도에는 서울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반면 연세대는 2010학년도 1013명, 2011학년도 988명, 2012학년도 884명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연세대가 아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매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010년 500명 가량의 차이를 보였던 성균대와의 특목고 ㆍ영재학교 출신비율도 올해를 기점으로 100명 안팎까지 줄어든 상태다.
고려대의 경우 2010학년도 852명, 2011학년도 919명에서 2012학년도 810명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2012년 외고ㆍ국제고 출신이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도 연세대(747명), 고려대 (692명)에 이어 성균관대(635명)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SKY 보다도 오히려 취업이 더 잘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우 100% 취업이 보장된다. 고액의 학비가 들어가는 의대의 경우 장학금 전국 1위, 학생 1인당 교수 2.1명으로 수업조건이 우수해 서울대 의대 못지않게 우수 인재들이 몰리고 있고, 입학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