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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기업 밑거름 ‘청년전용창업자금’
휴맵컨텐츠, 자금ㆍ컨설팅 함께 지원 안정화기반 마련…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목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올들어 청년창업이 활성화하면서 청년전용 창업자금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7월 말 현재 상반기 예산 500억원 대비 신청이 47%를 초과했으며, 집행이 완료됐다. 하반기용으로 200억원이 추가로 책정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신설된 이 자금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이 창업할 경우 컨설팅을 연계해 자금을 지원한다. 또 정직한 실패자에 대해서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융자상환금도 조정해준다. 지원한도는 제조업은 1억원, 서비스업은 5000만원으로 일반 창업자금보다 지원받기 쉽다. 금리도 2.7%로 담보대출의 절반수준인데다 융자기간도 1년의 거치기간을 포함해 3년으로 조건이 좋은 편이다. 이는 기업인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맞물려 자금이 집행되면서 양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성과를 사례에 따라 상ㆍ중ㆍ하로 짚어본다.

휴맵컨텐츠(대표 이현철)는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기업이다. 2011년 8월 창업, 음원과 영상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에이전트로서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아트 및 아티스트와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청년창업자금 5000만원을 컨설팅과 함께 지원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3000만원, 올해는 1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휴맵컨텐츠는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사 CAA와 같은 회사로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휴맵컨텐츠 이현철 대표가 스마트앨범 MAPP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이 회사는 사업안정 기반 마련에 한창이다.


이현철 휴맵컨텐츠 대표는 고교시절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 윌 스미스, 어셔 등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기업 CAA(Creative Artists Agency)를 선망해왔다. 그 또한 대학생 때부터 CAA와 같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최근 K-팝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함께 청년창업전용자금은 그의 꿈을 이루는데 날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휴맵컨텐츠는 청년창업자금을 지원받아 ‘MAPP(Music Art Performance Player)’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의 첫번째 글로벌 콘텐츠다. MAPP는 신개념 뮤지션 네트워크로, 무대에 서길 원하는 뮤지션은 누구나 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MAPP 어플에 자신의 연주 및 보컬 영상을 올리면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팀 ‘ITOMYMUSIC팀’의 평가 50%와 소셜평가 50%를 통해 스마트 앨범 제작이 이뤄진다.

이는 음원으로 제작되고 멜론, 엠넷, 소리바다 등의 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MAPP는 듣는 음악에서 탈피해 라이브 음원을 볼 수 있도록 음원제작 과정이 영상화된다.

휴맵컨텐츠는 스마트앨범 MAPP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자금과 인력난에 직면했다. 이 때 청년창업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아무난히 출시할 수 있었다. 현재 10명의 아티스트가 어플을 통해 선발돼 휴맵컨텐츠와 계약된 상태. 이들의 스마트앨범도 출시해시장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다. 


또 MAPP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버전과 WEB버전도 개발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경기도의 1만8000대 버스 영상콘텐츠를 독점 기획ㆍ제작했으며, KT 올레tv와 콘텐츠계약이 성사돼 9월부터는 올레tv를 통해서도 MAPP 어플을 통해 발굴한 아티스트들의 영상앨범이 방영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자금 지원과 동시에 이뤄진 4박5일간의 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전문위원의 멘토링(컨설팅)도 휴맵컨텐츠가 사업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됐다.

이현철 휴맵컨텐츠 대표는 “앞으로는 문화콘텐츠가 국가 경제의 원천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이런 ‘문화경제’를 만들어갈 청년문화생산자와 문화기획자가 많이 나와야 하고 이들을 위한 기업이 필요해 창업하게 됐다. 청년창업자금 덕분에 앱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다음단계에 착수할 수 있게 돼 창업한 지 1년도 안 되어 사업의 외연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휴맵컨텐츠 컨설팅을 담당한 이동현 전문위원은 “생산된 콘텐츠의 유통을 통한 수익실현과 제작에 필요한 인력활용, 앱 개발 이후 추가 소요자금에 대한 연계지원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청년 창직인턴제를 추천해 2명의 콘텐츠 제작 인턴을 고용, 50%의 임금지원을 받으며 인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 타기관의 지원 추천을 통해 추가 개발자금 및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freiheit@heraldcorp.com


▷휴맵컨텐츠 개요

대표자 및 직원수:이현철, 10명

설립일:2011년 8월 1일

주생산품:음원 및 영상 콘텐츠

매출액(2012년 예상):10명

주소:서울 강남구 청담동 126-4 남양빌딩 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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