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여주공장 3호기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판유리 하루 생산량을 650t에서 850t으로 40% 늘렸다. 두께 5mm 이상의 고품질 건축용 투명유리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연료는 기존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연소시스템을 구축,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와 함께 주석조(Tin-bath), 서냉로(Lehr), 절단(Cutting) 등 주요 공정설비들을 모두 재활해 투자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KCC는 설명했다.KCC가 여주공장 3호기의 가동을 중단했던 것은 최근 저가 외산 유리제품들의 무차별 수입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번에 재가동에 들어간 3호기는 1995년 11월에 생산을 시작해 16년 4개월 동안 가동되다올해 3월 생산을 멈추고 대대적인 보수에 들어갔다.
KCC는 이번 3호기 생산라인 공정 개선으로 규모의 경제에 따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CC 정몽진 회장은 이날 화입식<오른쪽>에서 “고품질 판유리의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판유리 3호기 라인을 증설했다. 세계 표준을 뛰어넘는 고품질의 유리 생산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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