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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나들이철 앞둔 자동차, ‘이것만은 꼼꼼하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찾아왔다. 이제 자동차도 한층 바빠질 시기다. 즐거운 나들이에 차량 고장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불청객. ‘이것만은 확인하자’, 나들이를 앞두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차량 안전점검을 정리해봤다.

냉각수는 엔진 과열을 막는 필수품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냉각수 점검은 보통 6개월 단위로 봄, 가을에 해주는 게 좋다. 특히 가을에는 겨울철을 앞두고 부동액을 채워주는 게 좋으며, 비상시를 대비해 트렁크에도 부동액을 챙겨놓는 습관이 필요하다.

냉각수를 점검하려면 우선 화상을 대비, 엔진을 충분히 식히는 게 우선이다. 차량 보닛을 열고 보조 탱크를 확인하는데, 엔진 냉각 상태에서 최대선 F와 최소선 L 사이에 냉각수가 위치하면 정상이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보조탱크 뚜껑을 열고 냉각수를 채워준다. 


보조탱크에 냉각수가 없거나 L 밑으로 내려가 있다면 또 다른 냉각장치인 라디에이터도 함께 보충해야 한다. 라디에이터는 보조탱크 마개 옆에 있으며, 냉각수를 라디에이터 주입구까지 보충한다.

와이퍼 역시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상 상태가 불규칙한 장거리 이동에서 와이퍼는 안전 운전을 보장하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 부분)의 마모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와이퍼를 작동해도 시야가 깨끗하게 확보되지 않는다면 와이퍼 블레이드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가 아예 작동하지 않으면 와이퍼 퓨즈를 점검해본다. 퓨즈박스 안에 퓨즈가 끊어져 있다면 예비 퓨즈로 교체하고, 예비 퓨즈가 없다면 반드시 쓰지 않아도 될 시거잭 퓨즈 등으로 바꿔줘야 한다.

평소에도 와이퍼는 따로 씻어줘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와이퍼를 올린 뒤 부드러운 천으로 블레이드 부분을 닦아준다. 와이퍼도 소모품이란 인식을 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새 와이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워셔액도 수시로 확인해 보충해줘야 한다. 

운전이 서툰 초보자 등은 발수코팅 와이퍼를 활용해봐도 좋다. 발수코팅이란 앞 유리에 묻어있는 빗방울을 자연스럽게 밑으로 흐르게 하는 기능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발수코팅 와이퍼는 고무 자체에 발수성분을 함유해 와이퍼를 사용할 때 발수성분이 조금씩 나와 주행 시 물방울을 튕겨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고기능성 천연고무로 반영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쾌적한 실내 공기도 점검해야 한다. 에어컨 히터 필터가 특히 중요하다.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꽃가루, 먼지, 박테리아 등의 실내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필터도 점차 고기능성 제품이 늘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모비스 캐비너’라는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를 선보였는데, 이는 활성탄층을 활용해 기존 필터가 걸러내지 못한 유기화합물까지 차단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 꽃가루 유입도 막아 알레르기 등으로 고생하는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에어컨 히터 필터는 1만~1만5000㎞ 주행 때마다, 혹은 6개월마다 교환해주면 된다. 하지만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선 교환주기를 더 빨리할 필요가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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