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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바나나맛’…그 느낌까지 살렸다
식품업체들이 맛뿐 아니라 영양과 모양까지 살린 바나나 제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바나나는 저렴한 가격과 부드러운 맛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과일이다. 이 같은 장점이 바나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식품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매일유업은 올여름 바나나 과즙을 담은 우유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를 6년 만에 제품 포장을 바꿔 출시했다.

이 제품은 6년 전 첫 출시 당시 향이나 색으로 바나나 느낌을 낸 게 아닌, 바나나 과즙이 들어있는 우유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는 포장 용기에 바나나를 벗긴 모습을 담고, 속살 부분을 투명하게 처리해 우유색을 드러내게 했다. 바나나 과즙 그대로를 담은 제품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던킨도너츠는 작은 바나나 모양의 도넛 ‘몽키바나나’를 올여름 신제품으로 내놨다. ‘몽키바나나’는 바나나, 딸기, 사과, 초콜릿 등 4가지 맛이 쫄깃한 식감과 함께 전해지는 도넛이다.

던킨도너츠는 바캉스철인 여름 출시 제품임을 감안해 작은 크기의 바나나 모양을 채택, 야외 활동 시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몽키바나나’는 출시 40일 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던킨도너츠의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롯데제과는 바나나의 껍질을 벗겨먹는 재미에 주목했다. 바나나처럼 껍질을 벗겨 먹는 아이스크림인 ‘까바까바’를 올여름 출시한 것이다.

‘까바까바’는 딸기맛 젤리로 만들어진 노란 껍질을 벗기면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이색 제품이다.

아예 바나나 그대로를 얼려 맛과 영양을 그대로 전하는 식품도 나왔다.

돌(Dole)코리아가 선보인 ‘돌 바나나 디퍼’는 냉동실에 보관해 차갑게 먹는 간식이다. 개별급속냉동한 바나나에 고급 다크초콜릿을 입혀 과일 퐁뒤 같은 느낌을 내기도 한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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