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우디, 거대 의료단지 건설에 한국 참여 희망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는 27일 서울 염곡동 본사 리마실에서 총 12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가는 사우디의 킹 칼리드 메디컬 시티(KKMC, King Khalid Medical City) 프로젝트 발주처인 킹 파하드(King Fahad) 국립병원의 칼리드 알 샤바니(Khalid Al Shabani) 병원장 일행을 초청,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칼리드 병원장 일행은 우리나라의 첨단 병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병원 건설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한국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25일부터 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관련 건설업체들과의 미팅외에도 연세의료원,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등을 찾을 계획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병동, 입원실, 영상의학 병동, 수술실, 병원기자재 관리실, 병원건물 자동화 관리실, 환자 식사 서비스 관련 운영 시설, 종합검진센터, 세탁물 관리 시스템 등 한국 병원의 첨단 운영 시설이며, 첨단 ICT 장비와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다.

사우디 보건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건립되는 KKMC 병원단지는 사우디 동부 연안 담맘에 위치한다. 70만 평방미터 면적에 1500 병상 규모의 병원, 암, 심장, 유전병, 장기이식, 종양 등 전문 치료 센터, 연구센터, 빌라 6000채, 호텔, 호스피스, 사무동, 주차장 등이 입주한다.

현재 의료단지 마스터 플랜을 완료하고 해외 업체가 기본설계를 40% 진행중인데, 내년 1월 병원 건설 프로젝트 발주 공고 후 6월께 건설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금번 사우디 KKMC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방한은 우리의 첨단 병원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향후로는 병원 건설 프로젝트 수주 및 장비수출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