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톱스타와 대규모의 자본 없이 신인 배우들로 구성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이 환호를 얻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미운 오리 새끼’는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톱스타들이 나오는 대형 오락 영화들 틈에서도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무서운 속도의 인지도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그 동안의 쌓아온 명성을 제쳐두고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는 곽경택 감독의 이른바 ‘초심으로 돌아간’ 용기가 관객들에게도 통한 것으로 보인다.
‘미운 오리 새끼’는 영화 ‘친구’에 이어 곽경택 감독의 두 번째 자전적 영화로,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성장 드라마다.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시작했던 영화가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시대가 낳은 아픔, 상처...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군대에대해 잘 몰라서 처음엔 갸우뚱했지만, 그 속의 사람 사는 현실이 참 좋았습니다. 많은 것을 품은 영화인것같아요. 영화가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웃음 속에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좋았습니다”“기대와 상상 이상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모두 똑같을꺼다 유명연예인으로 이루어진 팀이 아니라 시선이 덜가는것... 하지만 이영화를 보고 나오는 순간 생각이 달라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입꼬리도 함께 올라가던 영화” 등 호응을 쏟아냈다.
시사회 이후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화제작으로 떠오른 ‘미운 오리 새끼’는 오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