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욕증시 주간전망> 버냉키 잭슨홀 연설 주목
[헤럴드생생뉴스]이번주(8·27∼31) 뉴욕증시는 미국과유럽 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그리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의 회담에서 위기 해결에 뚜렷한 해법이 제시되지 못한 영향으로 미국 추가 부양의 전망이 불투명해져 6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0.8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0.50%, 나스닥은 0.22% 떨어졌다.

유럽의 위기를 풀 수 있는 해결 실마리와 미국의 추가 부양에 대한 분명한 가능성이 있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대에 대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냉키 의장은 31일 연설을 할 계획이고 드라기 총재의 연설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연준은 지난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해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꽤 이른 시일 이내에 추가 부양을 시행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FOMC 의사록은 지나간 내용이고 현재의 경제 상황이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정당화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말해 추가 부양 기대가 한풀 꺾였다.

이후 버냉키 의장이 지난 22일 공화당의 하원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이 추가 조치를 할 여지가 있다고 전해지면서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난 상태다.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추가 부양에 대한 연준의 명확한 태도를 파악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신중한 긍정론을 제기할 것과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는 정도의 언급을 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달리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연설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는 다음 달 6일 통화정책회의를 예정하고 있어 드리기 총재가 연설을 통해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재개 여부나 통화 완화 정책 등에 대해 언급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경제 지표와 보고서는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베이지북, 개인 소득 및 소비, 소비자 심리 지수 등이다.

2분기 GDP 성장률과 연준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은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와 관련이 있어 관심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