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91)이 건강상의 이유로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
영국 왕실은 최근 방광염이 재발해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필립공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스트래퍼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고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패럴림픽 개막 당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만 참석해 개회선언을 할 예정이다.
필립공은 지난 15일 밸모럴 성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애버딘 왕립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6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해 12월 관상동맥경화로 심장 수술을 받고 지난 6월 방광염 증세로 입원하는 등 최근 8개월 동안 세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필립공은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우려로 외부 행사를 자제해 왔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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