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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원 미만 울트라북 내놓겠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
플라스틱 소재 쓰면 단가 절약
30%가량 가격 거품 뺄 수 있어


“소비자들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되는 인텔의 울트라북을 지금보다 30% 가량 싼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사진>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소재를 바꾸면 제품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의 울트라북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나 CNC 머신 등 긴 공정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쌀 수밖에 없었다”며 “저렴하고 강도가 높은 플라스틱 같은 소재를 사용하면 가격은 싸면서도 울트라북 고유의 가벼운 특징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울트라북의 가격은 110만원~125만원 정도로 비싼 것은 150만원을 웃돈다.

이에 비해 인텔은 내년 1분기에 100만원 미만의 저렴한 울트라북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울트라북의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지난달 말 대만에서 울트라북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울트라북에 들어가는 스크린, LCD센서,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만드는 협력사들이 모여 고객들과 함께 울트라북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대표는 “어떻게 하면 울트라북에 최적화된 스크린을 구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외관을 제작할 수 있는가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국내 모든 자동차에 인텔시스템을 탑재하고 싶다”며 “최근 인텔 컴퓨터비전 사업부에서 음성인식이나 개체인식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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