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서울 노원구 상계역 주변 상권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2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노원구 중계동 141번지 일대 9320㎡에 대한 ‘상계역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현재 단층의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먹자골목 지역으로, 무허가 건축물이 국공유지를 차지하고 있는 등 가로환경과 도로 등이 열악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무허가건축물이 점유하고 있는 국공유지와 대지면적이 협소해 개별신축이 어려운 토지는 여러 차례의 주민 설명회 및 간담회를 거쳐 공동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먹자골목상권 특성이 유지될 수 있는 규모를 감안해 대지면적 200㎡내외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먹자골목의 특징인 좁은 보행로를 일부 유지하기 위해 담장설치 금지구간도 계획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북창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관광호텔) 용적률 완화(안)’도 조건부가결시켰다. 이번에 들어설 관광호텔은 중구 남대문로4가 17-23번지외 6필지 일대(대지면적 2966.3㎡)의 일반상업지역에 들어설 예정으로,허용 용적률이 600%에서 720%로 완화돼 지하5층 지상20층 규모로 건설된다. 외국 관광객 및 내국인을 위한 369실의 객실을 확보하여 도심 지역내 호텔객실 부족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대문로변 보도에 지하상가 출입구를 대지내로 이전해 보도폭을 넓게 확보(약 5ｍ)해 가로변의 보행환경 및 도시미관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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