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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물총이라더니… 컨테이너 안에는 짝퉁 백화점’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장난감으로 위장된 140억원 상당의 일명 ‘짝퉁’ 명품 가방 등이 밀반입되다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에서 제작한 가짜 루이비통 가방 2만5000여점(정품 시가 140억원 상당)과 신종 마약 ‘MDMA’ 1919정을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3명을 검거, 이 중 A(43) 씨 등 2명은 지명수배하고, 조직원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운송업자인 K씨 등은 장난감 물총 301상자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컨테이너 문쪽에는 신고 품목 186상자를 적재하고 안쪽에는 가짜 루이비통 가방 등 위조상품 115상자를 몰래 숨겨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

세관 조사결과, 적발된 위조상품은 89개 유명상표의 가방, 지갑, 전자 계산기, 팔찌, 목걸이, 귀걸이, 썬글라스 등 다양했다. 이들 일당은 또 위조 로렉스 시계의 케이스 내부 빈 공간에 엑스터시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 MDMA까지 은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세관은 밀수입된 위조상품 등에 대한 판매처를 추적하는 한편 이같은 방법으로 컨테이너를 이용한 밀수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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