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 IPO 감소폭 확대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우 그 감소폭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뤄진 IPO 9건 가운데 중소기업은 5건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만 중소기업의 IPO는 40건으로 전체의 95.2%에 달했다.

2001년 이후 매년 80% 이상을 유지하던 중소기업의 IPO 비중은 작년에 70%대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0%대로 내려앉았다.

증시가 부진하게 움직이면서 IPO 자체가 크게 줄어들기도 했지만 중소기업의 IPO는 특히나 부진했다.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과 비교해 침체가 깊었던 데다,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우량주에 집중됐던 것이 이유다.

2008년 말 이후 코스피는 72.1% 오른 반면 코스닥지수는 48.4% 상승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2009년 상반기에 반짝 상승세를 보인 이후 500선을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나마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도 신통치않다.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선보인 비아트론과 빛샘전자의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를 밑도는 상황이다.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