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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이용할 때 시도때도 없이 뜨는 ‘광고’… 알고보니 후킹 프로그램짓?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인터넷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검색어를 치면 특정 포털의 광고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도록 하는 이른바 ‘후킹(Hooking)프로그램’을 무차별 살포해 광고료를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22일, 베스트사이트, 프리미엄애드, 프라임뷰등 후킹프로그램을 무차별살포해 광고료를 챙긴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인터넷 광고업체 실 소유주 박모(49)씨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베스트사이트, 프리미엄애드, 애드프라임,프라임뷰등의 후킹프로그램을 제작한 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

이후 자신도 모르게 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사람들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특정 검색어로 검색할 경우 자동적으로 이들이 모집한 광고주의 사이트가 네이버 검색 화면에 나타나도록 됐다. 이들은 201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사이트를 이용해 광고를 하면서 모집한 광고주들로 부터 광고비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네이버가 배포한 ‘네이버툴바’의 세이프가드 프로그램에 의해 차단되자, 네이버툴바가 설치될 경우 자동으로 툴바를 삭제시켜버리는 해킹기능을 갖춘 ‘프라임 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살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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