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름철 떡은 가급적 빨리 먹는 걸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간편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떡류를 구입한 이후에는 가급적이면 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식약청은 떡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떡류에 위생지표균인 대장균 기준을 불검출로 지난 6월 입안예고해 내년 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떡류의 위생 수준을 제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ㆍ유통ㆍ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매뉴얼을 보급할 예정이다.

식약청의 미생물 오염수준 검사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전문체인점에서 판매되는 떡류를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일반세균은 구입 후 4시간 경과 시 모든 떡에서 미생물학적으로 초기 부패상태인 100만 마리를 초과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떡류의 경우 일반세균은 구입 후 9시간 경과시 가래떡과 경단에서 100만 마리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세균이 100만 마리를 초과하는데 20도 조건에서 가래떡은 60시간, 시루떡은 75시간, 경단은 32시간이 소요된 반면, 30도 조건에서는 가래떡, 시루떡, 경단 모두가 18시간 이내, 40도에서는 12시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E.coli)이 10배 이상 증식하는데 20도 조건에서 모든 떡이 27시간이 소요됐고, 30~40도 조건에서는 12시간 이내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식약청은 떡류의 위생적인 특성, 작업장 위생관리, 개인 위생관리, 재료의 위생관리, 제조공정별 위생관리, 보관 및 판매 위생관리 방안 등의 내용을 홈페이지(www.kfda.go.kr>자료실)에서 제공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