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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내리는 날 지하철, 우산비닐 사용하세요
[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때늦은 집중호우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비가 오는날이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 내 빗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은 안그래도 복잡한 출근길 열차 내에 비로 흠뻑젖은 다른 이용객들의 우산으로 인해 옷이 젖는다고 불평한다.

양모(31ㆍ회사원) 씨는 “옆사람의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때문에 옷이 불쾌감을 느낀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말했다. 이모(27ㆍ회사원) 씨는 “비가 오는 날이면 원래 미끄러운 지하철 바닥이 물에 젖어 평소보다 조심해서 걷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빗물로 인한 이런 불편은 지하철 역사입구에 마련된 우산비닐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서울메트로는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대한 승객들의 민원제기로 2009년부터 우산비닐을 역사입구에 배치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120개역에 각 역당 연간 2만장의 우산비닐을 배치하고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인근기업이나 공기관의 후원을 받기도 한다.

지하철 5ㆍ6ㆍ7ㆍ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조금 더 빠른 2008년 6월부터 한 직원의 제안으로 우산비닐 포장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148개역에 2개씩 총 296개의 우산비닐포장기를 배치하고 있고 연간 소요예산도 1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도시철도 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우산비닐 포장기를 배치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들이 혼잡한 출근시간에 우산비닐을 쓰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우산비닐을 이용하면 물에 젖는 불편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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