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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과제 전환 상위권 대학 경쟁률 높아진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22일부터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의 학과제 전환이 올 입시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학과제로 전환한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들 대학에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이에 따른 지원전략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

서울대는 올해 입시부터 전체의 70%를 학과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양대도 부분적인 학과제 운영에서 자연과학대학도 학과제로 전환하는 등 올해 학과 체제를 보다 확대했다. 건국대 역시 올해 3개 단과대학의 모집단위를 학과제로 전환하는 등 학과제를 다시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학과제 전환은 비인기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기피현상과 전공교육 약화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학과제 전환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를 학과로 나눠 모집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늘어나 지원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는 수험생 중에는 전공보다 입학 자체를 중요시하는 경우도 많아 선호도가 낮은 학과더라도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하위권 학과의 경쟁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부제 모집에서 학과제 모집으로 전환했다면 그에 따른 변화를 고려해 야 한다”며 “학과제는 1학년 때부터 전공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잘못 선택했을 때 부적응의 우려도 있으므로 본인의 진로에 맞는 학과 선택에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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