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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2시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22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전국적으로 주민이동과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22일 오후 2시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 경보가 설치된 면 지역, 서해 5도와 접경지역에서 동시에 15분간 민방공 대피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갑작스러운 도발이나 전면전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히 알려 국민을 안전히 대피시키는 훈련으로, 을지연습(20~31일)과 연계해 진행된다. 을지연습은 전면전이 발발했을 때 이에 대응하는 관ㆍ군ㆍ경 합동훈련이다.

특히 강화, 김포, 동두천, 연천,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6개 시ㆍ군에서는 적 포격에 대비해 주민 이동훈련과 대피훈련이 병행 실시된다. 폭우피해가 큰 군산시는 훈련지역에서 제외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이동 중인 사람은 민방위 대원의 유도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서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고속도로나 KTX, 철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며 병원도 정상 진료한다. 다만 시내버스는 갓길에 정차하게 된다.

국방부는 차량통제 계획에 의거, 계획된 통제소에 지역 전투군을 배치해 경찰의 교통통제 지원을 받으며 군 작전로에서 기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날 내 주변 대피소 가보기를 학습 과제로 부여받아 교내 대피공간을 활용하고, 대피시설 부족 시 학교주변 대피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우성현 소방방재청 민방위과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평상시에도 소방차, 구급차 비상차량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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