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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제안 완전 무시
[헤럴드생생뉴스]정부는 일본이 21일 구상서(외교공한)를 통해 독도 문제를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일본은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주재로 각료회의를 연 뒤 오후 늦게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구상서를 전달했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ICJ에 회부하자고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1954년과 1962년 이후 50년 만이다.

구상서에는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과 함께 “독도가 한일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이므로 국제사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완전히 무시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독도를 ICJ에 회부하자는 제안과 분쟁해결을 위해 교환 공문에 의한 조정을 하자는 제안 모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우리는 독도가 우리 영토이므로 영토분쟁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ICJ로 가는 것은 조금이라도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측에 이같은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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