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치테마주 들썩…비정상 급등시…즉각 대응키로”
대선경쟁 본격화로 정치테마주가 다시 들썩이면서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총선 이후 정치테마주에 대한 여러 제도가 마련된 만큼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국내 증시에서 새누리당 대선주자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박근혜 테마주’는 급등락세를 나타냈다. 기대감에 급등했다가 뉴스에 급락하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흐름을 보여줬다. 경선이 진행 중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들과 관련해서도 향후 이슈에 따라 주가가 이상 급등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돈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총괄부장은 “특정세력이 그룹을 지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의 행위가 포착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이미 주식시장에 정치인 테마주의 과열을 막기 위한 여러 경고ㆍ예방 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 “이런 제도로도 제어가 안 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심리과정을 거쳐 검찰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1국장도 “정치인 테마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치인 테마주들의 주가 상황에 따라 조사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은수 금감원 테마주특별조사반 팀장은 “정치인 테마주는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느냐에 따라 해당 기업에 특혜가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해당 인물 중심으로 테마주 종목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