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포츠’는 물론, 영국 공영 방송 ‘BBC’ 역시 기성용의 스완지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완지는 리버풀로 이적한 조 앨런의 대체자로 기성용을 낙점했다.
한편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지역 TV채널 ‘STV’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영입을 두고 셀틱과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젠킨스 회장은 이어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내용에 대해 논의 중으로 이르면 24시간 안에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성용은 아주 흥미롭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의 이적과 관련해 영입 경쟁에 뛰어든 구단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젠킨스 회장의 말 대로라면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이적은 사실상 확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풀럼, 리버풀,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기성용은 2010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한 뒤 2년 만에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1912년 영국 웨일스 스완지를 연고로 창단된 스완지시티는 2010~2011 시즌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에서 승격돼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돼 있으며 승격 첫 해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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