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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여성대통령후보…새누리당 박근혜 체제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헌정 사상 첫 유력 정당의 여성 대선후보가 탄생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당내에선 박 후보가 70%를 넘는 득표율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80% 넘는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의 당선은 여성 대 남성의 성 대결, 전직 대통령 자녀의 대선 도전 같은 우리 정치사의 여러 가지 ‘최초’ 기록을 담고 있다. 또 지지부진했던 여야 대선 경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보수 여당의 후보가 결정되면서, 선거전도 점차 일대일 양자대결 구도로 접어들 것이라는 뜻이다.

박 후보는 특히 이날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경제민주화와 소통, 대통합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박 후보가 평소 자주 거론했던 ‘100%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통해 화합ㆍ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대선 출마선언문에서도 우선순위에 뒀던 경제민주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후보는 경선투표 당일인 19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박 후보는 또 전대 직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경선 주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조만간 박 후보와 네 주자들 간 오찬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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