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0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증시에서 정치테마주들이 재차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율을 크게 좁힌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고, 새누리당 대선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근혜 후보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20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 바른손은 장초반 10% 넘게 치솟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의 경우 지난 10일 박 후보가 14.9% 포인트 앞섰지만, 지난 17일 조사에서는 4.5%포인트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가운데 당선이 유력한 박 후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4~5% 가량 올랐고, EG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랩 등 안철수 테마주들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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