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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이등병의 편지’…영국전 세리머니 된 이유는?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대한민국 축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의 주역 기성용 선수가 ‘축구종가’ 영국을 상대로 준결승에 진출한 그 뒷이야기를 전했다.

기성용은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 참석, 승부차기까지 이르는 접전 끝에 승리를 일구며 전국민을 기쁨의 함성으로 몰아넣었던 ‘뜨거운 여름’을 회상했다.

이날 기성용은 “영국전이 끝난 이후 라커룸에서 대표팀이 모여 특별한 세리머니를 연출했다”고 밝히며 당시를 재현했다.

그 첫 번째 세리머니는 바로 전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내놓은 히트상품 ‘말춤’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였다. 기성용은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문제를 고려해 ‘이등병의 편지’를 특별히 자신이 선곡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기성용은 대표팀 합류 당시의 어려움과 ‘홍명보호’만의 수칙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놀라운 일체감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명보호의 수칙은 다른 팀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수준이라고.

기성용이 밝히는 런던올림픽 에피소드는 바로 대표팀 전원이 가진 야자타임에서 정점을 찍었다. 기성용은 “동메달 획득 후 가진 뒤풀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야자타임을 가졌다”면서 특히 한 선수가 홍명보 감독에게 던진 한 마디에 모두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기성용이 전하는 런던올림픽 에피소드는 20일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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