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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조선,건설,증권이 반등 주도...음식료 소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반등장에서 조선과 건설, 증권, 에너지화학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음식료와 전기가스, 레저,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연중최고점 이후 전주말까지 16거래일동안 코스피 지수는 1769.31에서 1946.54로 177.23포인트, 10.02% 급등했다.

이 기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KRX조선으로 보름여만에 17.29% 치솟았다. 이어 KRX건설 16.50%, KRX증권 15.51%, KRX에너지화학 15.01% 등의 상승폭도 컸다.

종목별로는 알앤엘바이오가 유방암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자임상 신청 소식에 힘입어 지난달 25일 3175원에서 전주말 5080원으로 60% 급등했다.

후성도 2차전지 성장 기대감으로 이 기간중 37.41% 상승했다. 여름 폭염 수혜로 냉매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진머티리얼즈와 효성, 현대엘리베이터, 송원산업 등도 16거래일만에 주가가 30% 이상 치솟아 시장대비 3배이상 올랐다.

조선주 중에는 현대미포조선이 11만 1500원에서 13만 7500원으로 23.31% 오른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 22.27%, STX조선해양 21.77%, 대우조선해양 18.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주 중에는 대우건설이 16거래일전 8130원에서 전주말 9860원으로 21.27% 급등했다. GS건설(19.90%), 대림산업(16.76%)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주 중에는 20.30% 오른 대우증권이 업종 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은 17.76% 상승했다.

대형 IT주 중에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폰5 수혜주로 꼽히며 28.26% 상승했다.중소형주로는 일진전기가 23.74%로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방어주 성격의 전기가스주와 통신주 중에는 한국가스공사와 LG유플러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전 발견 호재로 지난달 25일 4만3750원이던 주가가 전주말 5만6100원으로 28.22% 치솟았다.

LG유플러스는 LTE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하반기 실적 호전 전망에 힘입어 16거래일만에 27.90 급등했다.

이밖에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SK이노베이션(20.27%), S-Oil(20.23%), 호남석유(17.18%) 등 정유화학주도 시장수익률을 두배정도 웃돌았다.

반면 최근 반등장에서 음식료는 2.87% 상승에 그쳤다. 전기가스도 2.60% 올라,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KRX레저 1.75%, KRX필수소비재 2.41% 오르는데 그쳤다.

또한, 소형주(5.07%)에 비해 대형주(10.39%)의 상승세가 컸다.

종목별로는 대한전선이 감자소식으로 24.11%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전통적인 중국관련주의 몰락도 두드러졌다. 락앤락이 2분기 어닝쇼크 여파로 16거래일동안 13.43% 떨어졌다. 오리온도 스포츠토토 리스크와 성장률 둔화 우려로 지난달 25일 92만 2000원이던 주가가 전주말 83만 4000원으로 9.54% 밀렸다.

포털 업종대표주인 NHN의 주가가 3.7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만도와 한국전력, 롯데삼강, 한라공조, 대한항공 등도 최근 반등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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