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게임스컴 2012’에서 관람객들의 귀를 홀린 것은 다름 아닌 ‘오오오오오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익숙한 후렴구였다.
유럽 최대 게임 유통사(퍼블리셔)인 게임포지는 ‘레이더스’ 부스에 게임쇼 기간 부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강남스타일의 뮤직 비디오를 상영했다. 부스에 모여든 관람객들은 싸이의 춤과 노래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유튜브를 통해 노래를 접한 일부 관객들은 ‘말춤’을 따라하기도 하며 흥을 돋궜다.
레이더스 부스에서 만난 관람객 후고 아이슬러(22) 씨는 “강남스타일을 유튜브에서 본 적 있다. 노래를 듣고 반가워서 이곳 부스로 먼저 왔다”며 “신나는 노래와 춤이 나와서 게임쇼 분위기가 더 즐거운 것 같다”며 춤 동작을 따라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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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2를 찾은 관람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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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12 이벤트 현장 |
실제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공개 한달 여 만에 조회수 3000만 건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방송 CCN에 이어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월드뉴스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은 오는 19일 닷새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40개국 600여 개 게임사가 참가해 전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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