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명문팀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23)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닐 레논 셀틱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을 한 달 동안 보지 못해 그의 생각을 모르겠다”며 “일요일쯤 팀 잔류 여부에 관한 그의 결정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2~2013시즌 SPL이 지난 4일 개막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에 돌아가지 않았다.
기성용의 마음은 이미 셀틱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셀틱의 SPL 우승을 이끈 데 이어 런던올림픽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빅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퀸즈파크레인저스, 아스날 등이 기성용에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병역혜택을 받게 됐다. 해외 생활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병역문제를 해결했다. 자연스레 기성용의 몸값도 올랐다.
아스날은 기성용 영입을 위해 85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셀틱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논 감독은 “다른 클럽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아직 접촉한 곳은 없지만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를 충분히 내놓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