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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발 내딛은 ‘메이퀸’이 임하는 자세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이 첫 발을 내딛는다.

‘메이퀸’은 광활한 바다에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의 원한과 어둠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해양으로 진출해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의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다.

‘메이퀸’은 한지혜, 김재원, 재희, 이덕화, 안내상 등의 열연과 김유정, 박지빈, 박건태 등이 출연해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둔 ‘메이퀸’이 같은 날 시작하는 ‘다섯 손가락’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드라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

한지혜는 지난 2011년 드라마 ‘짝패’이후 1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만큼 “오랜만에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인 만큼 그동안 쌓인 연기 내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재원은 지난해 드라마 촬영 중 어깨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강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MBC 드라마에 무려 11년 만에 복귀한 재희는 “최근들어 시청자들의 작품 보는 눈이 높아졌다. 이제는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안 되고 무조건 잘해야 된다”고 말했다.

성인 배우들은 아역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책임감과 열의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아역 배우들이 하는 만큼 성인 배우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메이퀸’ 촬영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 출생의 비밀-애정전선-주인공의 성공스토리, 흥행 삼박자 다 갖췄다

작품에서 논란의 소지가 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소재는 ‘출생의 비밀’이다. ‘메이퀸’은 울산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홍철(안내상 분)과 해주(김유정 분)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이 두 사람은 피를 나눈 부녀사이가 아님이 밝혀졌으며, 해주에게는 아버지가 2명이나 더 얽혀있다. 이는 해주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강산(김재원 분)-창희(재희 분)-해주(한지혜 분)가 그리는 삼각관계는 두 남자의 갈등과 배신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자의 모습은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아울러 ‘메이퀸’은 조선소를 배경으로 젊은 주인공들이 부모 세대 원한과 어둠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해양으로 진출해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메이퀸’은 흥행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출생의 비밀-애정전선-성공스토리’ 등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보석 비빔밥’과 ‘욕망의 불꽃’으로 주말 드라마 시간대에 연달아 히트시킨 장본인인 백호민 PD의 연출과 ‘마지막 승부’의 손영목 작가가 ‘천추태후’와 ‘프레지던트’ 이후 새로 집필하는 작품인 만큼 성공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나 국가 내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은 시기에 ‘메이퀸’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성공이야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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