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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잇단 군부대 방문 왜?
[헤럴드생생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군부대를 잇따라 방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평도를 포격했던 서해 최남단의 일선 부대를 방문해 격려하면서 남쪽을 겨냥해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김정은의 이런 행보가 리영호 총 참모장 숙청 이후 군부 달래기를 통해 군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나온다.

또 김정은 체제가 경제개혁 조치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한국과 미국의 선거를 앞두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북한이 제한적인 대남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일각의 분석도 있다.

김 1위원장은 이달 초 2개월여 만에 군 수뇌부를 이끌고 제552군부대 산하 구분대와 우수부대를 뜻하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를 시찰, ’전투능력 제고‘를 강조한 바 있다.

우리 정부당국도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모습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김정은의 이번 시찰이 20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염두에 둔 것으로 우선 분석했다.

정부 당국은 또 김정은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그것도 평양에서 남쪽으로 가장 먼 섬 부대를 찾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장성택도 없는 상황에서 평양을 비운 것은 리영호 군 총참모장 숙청에 이은 권력 장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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