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일본 자매도시인 아키타현 다이센시와의 우호교류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된 일본의 망언과 일본 내 우리 영사관 벽돌 투척 등 사건을 보면서 국가 외교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민간 대화기구인 ‘한일포럼’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후쿠오카(福岡)시에서 열기로 했던 포럼을 연기하기로 했다.
일본 측 의장인 모기 유자부로(茂木友三郞) 기코망 명예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에 대한 사죄 요구로 한일 관계가 악화해 건설적인 논의가 곤란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의 나카무라 호도(中村法道) 지사도 예정된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
나카무라 지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을 방문해 여행업계와 관광객 유치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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