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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신규계열사 28%만 제조업종
전경련 최근 5년간 계열사 396곳 분석

“골목상권 침해 극소수…문어발 아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5년간 10대 그룹에 편입된 신규 계열사 10곳 중 3곳만 순수제조업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그룹에 새로 편입된 계열사 396곳 중 제조업 분야는 110곳으로 전체의 27.8%였다. ▷도ㆍ소매업 42곳(10.6%) ▷부동산ㆍ임대업 33곳(8.3%) ▷과학ㆍ기술 서비스업 31곳(7.8%) 등으로 뒤를 이었고, 숙박ㆍ음식점업은 7곳(1.8%)이었다.

제조업에서는 포스코가 23곳으로 가장 많았고 ▷SK 20곳 ▷삼성 17곳 ▷LG 16곳 등이 뒤를 이었다. 도ㆍ소매업종은 ▷GS 13곳 ▷SK 8곳 ▷롯데 6곳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른바 골목상권으로 분류되는 도ㆍ소매업종 계열사 중에는 광물, 기계장비 등의 유통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고 골목상권 침해 계열사는 극소수였다”고 강조했다.

전체 396개 중 335개(84.6%)는 모회사의 주력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업종 전문화율은 84.6%였다. 업종 전문화율은 2008년 74.7%로 저점을 찍은 뒤 2009년 89.7%로 반등했으나 이후 2010년 86.8%, 2011년 85.9%로 하향 추세다.

신규 계열사 편입 방식은 회사 설립이 201개사(50.8%)로 최다였다. 총수 일가가 단 한 주라도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17개사였으며, 이들 회사의 자본금 총액 3조7305억원 중 총수 지분은 438억원으로 1.2%에 불과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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