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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무더위 덕에…국산과일 ‘전성시대’
최근 값이 낮아진 수입과일에 밀려 체면을 구겼던 국산과일이 여름 더위로 인한 수요 상승을 타고 인기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이달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산과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신장했다. 전체 과일 매출에서 국산과일의 비중은 2007년부터 74~79%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80%를 넘어섰다.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인한 가격 이점 등을 업고 당차게 도전했던 수입과일과의 격차를 더 벌린 셈이다.

국산과일의 약진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소비자들이 여름 과일로 눈길을 돌리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산과일 중 매출 신장세가 가장 뚜렷했던 품목이 수박(65.1%)이라는 점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포도 역시 20.4%, 복숭아는 20.2%나 매출이 올랐다. 사과는 17%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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