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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금융애로 센터’ 설치…수출ㆍ투자 상담 가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오는 17일부터 일반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본점에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가 설치된다.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포함해 수출, 투자 등 기업 금융과 관련된 종합상담서비스가 제공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인천 한국수출산업단지에서 열린 ‘수출ㆍ투자 금융애로 현장 점검’에서 “기업 금융상담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가 설치돼 있는 은행과 일부 정책금융기관은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정책금융공사와 무역보험공사는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신설한다.

현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일반적인 금융상담과 수출 신용장 매입 등 수출금융 애로사항만 접수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투자 등 기업 금융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책임자를 책임역ㆍ팀장급에서 임원급으로 격상하고, 정기적으로 상담 실적과 만족도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주요 도시에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주말 기업금융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6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서울, 원주, 청주, 대전, 광주, 전주, 대구, 창원 등 8개 도시에 주말 기업금융 상담센터가 설치된다.

상담 수요가 많은 서울은 종합상담센터로 운영되고, 지방 상담센터에서 대응이 곤란한 사안은 서울 종합상담센터로 이관된다. 대표번호는 1588-3182로, 해당 지역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한편 수출ㆍ투자 금융애로 현장 점검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포함해 정책금융기관장, 일반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등이 참석해 익산산업단지, 창원산업단지, 구미산업단지 등을 돌며 17일까지 계속된다.

김 위원장은 “대외환경이 어려워 수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책금융, 시중은행과 함께 현장을 점검할 것” 이라며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고 어려울 때는 실물이 최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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