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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은 아스날...홍명보 감독은 2014 월드컵 지휘봉?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의 성과를 올린데 힘입어 우리 태극전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4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3-4위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2-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하면서 1948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메달에 도전해 온 한국 축구에 무려 64년 만에 첫 메달 획득의 기쁨을 안겨줬다.

올림픽 첫 동메달을 목에 건 우리 대표팀은 병역특혜 수혜까지 누릴 수 있어 몸값이 치솟고 있다.특히 3위 입상을 이끈 기성용(23·셀틱)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스코티시 판’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셀틱에 700만 파운드(약 126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앞서 퀸즈파크레인저스, 풀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었다.

선수 들 못지 않게 지난 2009년 U-20 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올림픽 대표팀까지 3년에 걸친 ‘런던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 감독의 거취도 관심이다.

홍 감독은 이미 올림픽 이전부터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은 물론 일본 J리그에서도영입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모두 고사했다. 우선, 홍 감독은 2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의 지휘봉을잡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특히,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 대부분이 홍 감독과 함께 U-20 대표팀 시절부터 함께 뛰었던 선수여서 홍 감독이 올림픽 감독과 월드컵 감독을 당분간 겸임하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셀틱), 남태희(레퀴야) 등 홍명보호의 주전 멤버들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은 자연스럽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멤버로 흡수될 전망인 만큼 이들을 사실상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이끌어온 홍 감독이 축구협회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한국축구계의 대세로 자리잡는분위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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