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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분기 세계 휴대전화 판매 1위 수성....시장 점유율 21%로 나홀로 성장세
[헤럴드생생뉴스]삼성전자가 올 2분기 세계 휴대전화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했다.시장점유율도 작년동기대비 5.3% 포인트 증가한 21.6%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 2분기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9천43만여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2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포인트 증가한 21.6%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노키아와 애플을 제치고 휴대전화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갤럭시S3가 큰 인기를 끌어 단 2개월만에 1천만대나 팔리면서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4억1천9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안슐 굽타는 “소비자들이 연내에 아이폰5 등 신형 단말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휴대전화 교체를 미뤘다”며 수요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수요가 계속 줄어들면서 전체 휴대전화 시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애플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2천893만여대였고 점유율은 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1998년부터 지켜 오던 세계 최대 휴대전화제조사의 자리를 올해 1분기 삼성전자에 내준 데 이어 2분기에도 8천342만대를 파는 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굽타는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 자리 매김하고 두 회사가 합쳐서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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