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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내 광역취수원에서 독성물질 극소량 검출… 인체엔 무해수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팔당댐내 위치한 광역취수원 원수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지난 8일 팔당댐내 취수원인 광역 팔당1 취수원에서 채수한 물의 조류독성여부를 조사한 결과, 검출된 유독성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0.107㎎/ℓ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기준이자 서울시 마이크로스시틴 안전 기준인 ‘1.0㎎/ℓ 이하’에는 크게 못 미치는 극소량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팔당 취수원을 원수로 하는 광암정수장에서 생산된 정수에서는 독성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박창민 시 상수도연구원 수질조사과 연구원은 “이 기준은 사람이 1ℓ당 1.0㎎의 마이크로시스틴을 평생 음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렇게 따졌을 때 0.107㎎/ℓ이라는 기준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볼수 있다”며 “독성물질은 현재 정수처리시설과 분말 활성탄으로 완전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팔당 취수원 외에 같은 날 채수한 서울 한강구간인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강북, 암사, 구의, 뚝도, 풍납) 원수에서는 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에 시가 분석한 조류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류, 노둘라린, 아나톡신-a 등 모두 3종이다.

시는 조류주의보 발령기간 수질검사를 하루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경보단계에서 실시하던 조류독성검사도 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 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시설을 올해 안에, 총인저감시설은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우 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된 빗물을 가뒀다가 비가 갠 후 처리장으로 이송해 방류하는 합류식하수관거월류수(CSOs) 저류조도 2019년까지 32만t을 설치해 하천 오염을 줄이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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