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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1245억…6분기째 적자행진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현대상선이 6분기째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현대상선은 10일 공시한 2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액은 2조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이 1245억원으로 손실폭이 170.6%나 확대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당초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고유가와 컨테이너 시장 침체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1분기만 하더라도 비수기를 지나 2분기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적자 2008억원보다는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연속적인 영업적자의 원인으로 운임 상승 등 컨테이너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벌크부문의 회복이 지연됐다는 점이 꼽힌다.

이런 추세라면 3분기 흑자전환도 장담할 수 없다.

3분기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지만 일부 해운사를 제외하고 대다수 해운사가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물동량은 줄어들고 컨테이너운임지수도 7~8월에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침체로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인상된 운임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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