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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11면/단신 모음>김연경, 여자 배구 득점왕 사실상 확정
○…한국 여자 배구 4강 신화를 이끈 ‘슈퍼우먼’ 김연경(24ㆍ흥국생명)이 2012 런던올림픽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연경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미국과의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총 18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24득점한 ‘라이벌’ 데스티니 후커(미국ㆍ147득점)와의 격차는 38점이다. 각자 남은 경기가 1경기라서, 김연경의 올림픽 득점왕 등극은 사실상 결정됐다는 것이 배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012 런던올림픽 육상경기에서 남녀 100m, 200m 우승자가 공교롭게도 모두 7번 레인에서 탄생했다. 남자 100m와 200m를 석권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필두로 여자 100m 우승자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자메이카),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모두 결승 당시 7번 레인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레인 9개 중 본부석에서 가장 먼 1번 레인을 빼고 2~9번까지 8개 레인을 사용한다. 예전으로 따지면 볼트는 6번 레인에서 뛰는 셈이다. 또 과거와 달리 우승 후보들이 예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아 가운데 레인을 배정받지 못하는 원인도 있다.
○…한국 하키가 남녀 모두 8위의 성적으로 2012 런던올림픽을 마쳤다. 남자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파키스탄과의 7~8위전에서 3-2로 역전패를 당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지난 8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의족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극적으로 육상 남자 16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남아공 계주팀은 9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1조 경기에서 두 번째 주자 오펜츠 모가웨인이 두 번째 코너를 돌던 도중 앞에서 달리던 빈센트 무모 키이루(케냐)와 부딪혀 넘어지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해 실격됐다.
그러나 남아공 대표팀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케냐 선수가 트랙을 가로지르다가 방해한 탓에 넘어진 것”이라고 즉각 항의했고, IAAF 제소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남아공을 결승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19세 소녀’ 제이드 존스가 영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존스는 10일(한국시간)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우위줘(중국)를 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영국 태권도가 종전 올림픽에서 거둔 메달은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세라 스티븐슨이 여자 67㎏ 이상급에서 딴 동메달이 유일했다.
남자 68㎏급에서는 터키의 세르벳 타제굴이 맞수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이란)를 6-5로 꺾고 이번 올림픽에서 터키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조국’ 아프가니스탄에게 첫 메달을 선사했던 로훌라 니크파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걸며 2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상윤ㆍ문영규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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