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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배구도 한일전, 김연경, “일본 꺾고 울겠다”
[헤럴드생생뉴스]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36년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과 동메달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얼스코트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미국에 세트스코어 0-3(20-25 22-25 22-25)으로졌다. 1,2세트를 앞서가다가 패한 한국은 3세트에서 21-21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22-25로 패했다.

일본도 브라질에 패하면서 한국은 11일 오후 7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과 동메달을 다투게 돼 축구에 이어 여자배구도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특히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핌픽에서 구기 사상 첫 동메달을 딸 때 준결승에 0-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 한국으로선 ‘복수전’이 되는 셈이다. 결승에 진출한 일본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6승81패로 열세를보이고 있지만 지난 5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22연패의 사슬을 끊은 바 있어 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김연경이 있어 승산이 충분히 있다는 전망이다.

김연경 선수는 미국과 패배 직후 인터뷰에서 “울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 경기(일본)가 남아 있어 승리한 뒤 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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