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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농구 주먹다짐, ‘급소가격’까지…무슨 일?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주먹다짐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스페인 대표팀 간에 주먹이 오가는 난투극이 발생했다.

이날 프랑스는 근소하게 리드를 지켜왔으나 4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니콜라 바툼(프랑스)이 4쿼터에 갑자기 스페인의 주장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의 급소를 주먹으로 쳤다. 이에 스페인 선수들도 맞대응하면서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바툼은 아랑곳하지 않고 항의하는 스페인 가드 호세 칼데론(스페인)의 멱살을 잡았다. 로니 투리아프(프랑스)는 루디 페르난데스(스페인)의 복부를 가격했고, 페르난데스는 결국 부상으로 물러났다.

이날 벌어진 주먹다짐은 양팀의 오래된 악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칼데론은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한 팀이 계속해서 질 때 벌어진다”며 “프랑스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에게 6연패를 당하다보니 막판에 흥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스페인에 패배했다.

반면, 뱅상 콜레 프랑스 감독은 스페인 기자들을 향해 “농구는 신체적 접촉이 많은 경기다. 당신들은 작년 유럽선수권 결승에서 루디 페르난데스가 토니 파커(프랑스)에게 저지른 반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스페인도 거친 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페인이 66대 59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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