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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코미디페스티벌’ 김준호 “코미디도 한류로 만들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한일(韓日)코미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으로 나선 가운데 축제를 만든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김준호는 8월 9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한일코미디페스티벌’의 개최 기자회견에서 “2년 전 ‘개그콘서트’의 투어로 부산을 방문했다. 당시 ‘부산에 ‘국제 영화제’는 있는데, 왜 ‘국제 개그제’는 없을까’ 하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KBS2 ‘개그콘서트’가 인기가 있고, 코미디가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 ‘K(케이)-코미디(COMEDY)’로 한류를 이끌어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밖으로 나가기엔 언어의 장벽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다른 나라의 코미디언들을 대한민국으로 모이게 만드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실제 2년 전부터 세계적인 축제를 보고 연구하면서, 조광식 부집행위원장과 요시모토 엔터테인먼트 최신화 대표 등과 머리를 맞댔다.

그는 이어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유로 “부산은 ‘축제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다. 우선 조직위원회의 의견을 모은 결과 외국 분들을 초청하는 것이다 보니 공항도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축제의 슬로건이 ‘웃음바다’인 만큼 특색이 있는 바다에서 하기로 결정해 부산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준호는 “첫 회부터 문화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5회까지는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좀 더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개그맨 김준호가 집행위원장으로 나섰으며 한국 코미디계의 거장 전유성이 명예위원장으로,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놀러와’ ‘비틀즈코드’ 등으로 활약한 작가 최대웅이 기획이사로 포진해 축제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2013년 열리는 첫 행사에서 총 25개국의 코미디언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페스티벌을 지향하고 있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국내외 코미디언들의 초청공연은 물론, 신인 코미디언 경연대회와 코미디 어워드를 비롯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코미디 오픈토크, 성인을 위한 코미디쇼인 코미디 하우스, 코미디 고전 등을 상영하는 코미디 히스토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해운대(부산)=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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